결혼정보회사 (결정사)
지난시간에 제가 직접 결정사 가입 후 경험한 소개팅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 이어서 소개팅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프로필
프로필이라고 하죠? 주기적으로 상대방 프로필이 날라오는데요. 보통
나이 (년생), 사는 지역, 키, 학벌, 직업, 형제관계, 종교, 그리고
매니저 의견 등이 나옵니다. 사진 같은 경우 일반사들은 보내주는데
노블사들은 안 보내줍니다. 매니저 의견 같은 경우 저 같은 경우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데요. 아무래도 지인 소개팅 같은 경우도
소개팅이 성사될 수 있게 좋은 부분만 말을 해주고 한 번 보고
혹은 매칭매니저 같은 경우 한 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의견을
적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같은 경우
보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사진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하여 만나고 안
만나고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어떤 느낌의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사진을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프로필에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알고 싶은 정보 예를들어 상대방 연봉
같은 것을 매칭매니저에게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그냥
연애가 아니고 결혼이다보니 특정 정보가 정말 중요할 수가 있고
민감한 것들은 지인 소개팅 같은 경우 주선자에게 물어보기가 속물?로
비칠까봐 물어보기가 그렇고 소개팅 어플 같은 경우 인증을 한다고
하지만 믿을 수가 없어 결정사가 비싸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믿음이 가고 비싸더라도 사람들이 기꺼이 비싼 비용을 내고 이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만으로 결정하지 마라
아무래도 상대방 프로필을 수락할 때 상대방 사진이 중요합니다. 남녀
상관없이 외모가 아무래도 본인한테 마음에 들고 해야 연애를 시작할
마음이 생기고 결혼도 생각할 수 있겠죠. 저는 상대방 프로필을
수락하거나 거절할 때 사진만으로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상대방분이 안경을 낀 사진을 받았는데 외모 같은 경우
확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당일 날 상대방 분께서 렌즈를 끼고
오셨는데 사진보다 훨씬 괜찮으셨고 제 마음에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절대 사진으로 상대방 외모를 판단해서는
안되겠구나를 느꼈고 사진은 그냥 어떤 느낌을 풍기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용도로만 봅니다.
매너 나쁜 사람은 없었다
소개팅 어플은 정말 소개팅 당일 날에도 약속이 취소가 되고 중간에
상대방이 잠수를 타기도하고 더 이상 지인 소개팅을 받고 자만추를
할 수 있는 경로가 없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 끝에 결정사를 했는데
제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여태까지 만난 상대분 중에서 매너가
나쁜 분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직업군 그리고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보니 활발한 사람, 조용한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있었지만 특별히 저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하는 분들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분들이 거금을 들고
가입을 하고 한 번에 정말 비싼 소개팅을 하고 미팅 후 상대방의
피드백에 의해 그 다음 소개팅 상대가 어떤 사람이 나올지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인지 매너는 다 좋았습니다. 지인
소개팅 처럼요.
상대방 프로필 같은 경우 특정 조건들이 중요하다고 하면 조건을 걸
수 있으니 결정사에서 최대한 그 조건에 맞는 분들을 소개해주려고
했지만 만약 본인이 원하는 상대방 조건에 본인 조건이 많이
부족하다면 매칭이 어려워 소개가 덜 들어오는 건 사실입니다.
결정사하면 알바가 있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상대방이 알바라고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꼭 결정사에서 정해준 장소에서 만나야 되나?
그렇지않습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가연을 제외한 다른
결정사는 상대방 연락처를 만나기 전 미리 받는데 만나기 전
상대방에게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상대방도
오케이하면 다른 장소에서 보면 되는 것입니다. 가연은 상대방
연락처를 미리 알 수 없으니 약속장소에서 만나서 물어보는데 보통
1차는 가연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보고 2차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애프터 신청은 어떻게?
결정사를 통해 소개팅을 하면 애프터 신청은 다르게 해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일반 소개팅 처럼 편안하게
하면 됩니다. 결정사 매니저를 통해 애프터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일반 소개팅 처럼 첫 만남 헤어지기 전 애프터 신청이 오갈수
있고 헤어지고 난 후 카톡으로 애프터 신청이 오갈수 있고
정말 일반 소개팅 처럼 생각하면 되고 결정사는 단지 중간에서
서로 잘 어울리고 서로에게 조건 맞는 분들을 소개시켜주는
중간다리 역할만 하면 끝난다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횟수제 vs 성혼제 (무제한 - 특정 기간동안) & 일반 vs 노블
결정사는 크게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듀오와 가연같이 일반 결정사가
있고 상류층을 타겟을 하는 노블 결정사가 있습니다. 또 그 안에는
횟수제가 있고 성혼제가 있습니다. 실제 경험자로써 어느 것을
추천하냐고 물어본다면 전 답은 없다라고 답을 해주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될 것 같은데요. 어느 곳이든 본인이
원하는 이성을 만나고 결혼에 성공을 한다면 그 곳이 제일
좋은 곳입니다. 즉, 평생을 함께할 상대방이 있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일텐데 그 곳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본인이
예를들어 5번 횟수제, 즉 5번 안에 본인과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면 횟수제로 가입을 하는 것이고
정말 특정 기간동안 예를들어 1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며
본인의 인연을 찾아가겠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무제한을
생각하면 됩니다.
횟수제와 성혼제랑 어느 곳에서 신경을 잘 써주냐라고 물어본다면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 성혼제 같은 경우 성혼비라고 해서 결혼을
하게 되면 별도로 돈을 주어 결정사 매니저들이 더 열심히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저를 위해 일하시는 매니저 분들을 잘
만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한 곳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고
한 곳이 떨어지고는 못 느꼈습니다.
또한 일반과 노블 사이에서도 노블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상류층들만
모여있고 일반 듀오나 가연에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듀오와 가연에도 사람마다 자산가와 상류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듀오와 가연에도 있었습니다.
비싼 프로그램 vs 저렴한 프로그램 (신데렐라 결혼이 가능할까?)
정말 비싼 프로그램은 억대 프로그램이 있고 저렴한 프로그램은
전문직이라면 몇 십에서 보통 몇 백으로 시작을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당연히 돈을 더 많이 주면 서비스가 더 좋아지고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나 결혼시장에서는 사실 그렇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방을 보는 조건이 까다롭다면 비싼
프로그램을 권유하겠지만 1억을 주고 프로그램에 가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안 되는 것을 되게 하지는 못 합니다.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마음에 들고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 서비스나
물건과는 다르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로 본인이 저학력에
무직에 빚에 허덕이는 집안인데 어떻게 1억이 생겨 결정사에
1억을 투자해 1,000억 이상의 젊고 잘생기고 능력있고 집안도
좋은 남성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결정사에 부탁을 한다면
사실 결혼에 골인할 확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요. 이런 극단적 상황에
1억을 받고 해줄수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결정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만남을 가지게
해주는 것 조차 많이 힘들 것 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모두 이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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